‘홍콩 현대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류이창 작가가 지난 8일 별세했다. 향년 99세.

1918년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8년 홍콩으로 이주했다.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소설, 평론, 수필, 시, 번역 작품 등 활발한 저작활동을 펼쳐왔다. 그의 작품은 홍콩 영화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소설 《교차》와 《술꾼》은 홍콩 영화감독 왕자웨이가 연출한 영화 ‘화양연화’와 ‘2046’에 각각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