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 3개국이 긴축·증세 정책을 추진하다 민심의 거센 반발에 직면한 이웃 요르단에 25억달러(약 2조700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2016년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7억2300만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았던 요르단은 시리아 내전으로 100만 명이 넘는 난민을 수용하면서 최근 재정난이 심화됐다. 사우디 살만 국왕(가운데)을 비롯한 걸프 3국 지도자들과 압둘라 요르단 국왕(앞줄 오른쪽)이 11일 요르단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사우디 메카에 모였다.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