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부산지역의 아파트 분양이 재개발 물량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6~8월 부산지역에선 6개 단지에서 9000여 가구가 분양된다. 6개 단지 중 5곳이 재개발사업이다. 이달에는 동원개발이 동대신2구역 재개발사업인 ‘동대신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한다. 서구 동대신동 1가 24 일원에 6개 동, 지하 3층~지상 29층 규모로 신축한다. 503가구(전용면적 59~84㎡) 중 일반 분양 물량은 342가구다.

현대건설은 연산3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연산동 2022 일원에 18개 동,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 아파트를 짓는다. 전체 1663가구(전용 59~84㎡) 중 일반 분양 물량은 1024가구다. 구포3구역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반도건설은 북구 구포동에서 11개 동, 지하 3층~지상 28층 규모의 아파트를 건립한다. 790가구(전용 48~84㎡) 중 47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한신공영은 부산 사하구 괴정동 괴정2구역 재개발사업으로 ‘괴정한신더휴’를 공급한다. 11개 동, 지하 3층~지상 29층 835가구(전용 39~84㎡) 규모다. 이 중 50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7월에는 매머드급 단지인 ‘동래래미안아이파크’가 분양된다. 삼성물산이 동래구 온천동 855의 2 일원을 재개발하는 온천2구역 재개발사업이다. 전체 물량 3853가구(전용 59~114㎡) 중 248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32개 동,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다.

SK건설은 8월 동래구 온천동에서 ‘동래3차SK뷰’를 분양한다. 9개 동, 지하 5층~지상 39층(전용 59~84㎡ 아파트 999가구·오피스텔 444실) 규모다. 아파트 125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