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근무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도입한다. 근무형 인턴십은 기존의 채용을 위한 정규직 전환형 프로그램과 별개로 SK텔레콤 직원들과 함께 실무를 경험하면서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 2~3학년 또는 석사 1년차 학생으로 대학 1학년, 4학년생은 제외된다. 학점 제한도 있다. 전공과목 최소 10학점 이상 수강자로 학점 3.0(4.5만점) 이상이어야 한다. 지원서류는 교수추천서와 지원서다. 선발 분야는 △뉴 정보통신기술(New ICT) 분야 제품·서비스 기획 △사업전략수립 지원 △뉴 정보통신기술(New-ICT) 서비스 기획 △글로벌 사업개발 투자검토 지원 △말레이시아 사업개발 지원 등 100여개 직무다.

SK텔레콤은 25개 대학에서 인턴 후보를 추천받아 약 2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 절차는 서류전형과 지원 직무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으로 진행된다. 인턴 기간은 2개월(7∼8월), 3개월(9∼11월), 5개월(7∼11월) 중 선택할 수 있다. 직무체험 기간에는 월 197만원의 실습비가 지급된다. 서울대, 연세대 등 25개 대학을 대상으로 인턴십을 진행 중이다. 이들 대학은 지난달 중순 인턴 후보 선발을 끝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추천자를 대상으로 이달 18일께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