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그룹, '대우전자' 경영정상화 총력
지난 4월 대우전자를 인수한 대유그룹이 대우전자의 경영정상화 작업에 돌입했다. 대유그룹은 대우전자 지분의 84.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대유그룹은 지난 7일 인천 부평구 청천동에 위치한 대우전자 부평연구소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부평연구소 매각 금액은 151억원으로 오는 8월 31일 잔금을 받아 대우전자의 고금리 차입금 해결에 투입한다.

또 지난 4월 매각한 성남 물류센터 대금 183억원도 오는 29일 지급 받는다. 이 매각 대금 역시 고금리 차입금 상환에 활용한다.

동시에 대우전자의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자체적인 자금 투자도 진행됐다. 대유그룹은 지난 3월 약 100억원, 4월 70억원, 5월 50억원을 차례로 지원한 바 있다. 여기에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추가적인 자체 자금 투입과 유상 증자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유그룹 관계자는 "대우전자의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계획했던 중복자산 매각과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시작했다"며 "모든 작업이 순탄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대우전자의 재무구조도 빠른 시일 내에 안정적인 구조를 갖게 될 것"이라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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