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거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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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양평동5가의 양평한신휴플러스 아파트가 이달 들어 매매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 이 단지는 1996년 준공된 아파트로 10개동, 1215가구로 이뤄진 대단지 아파트다. 양평동 대표 아파트 중 하나로 한강공원과 선유도공원이 가깝다. 걸어서 10분 이내에 두 공원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9호선 선유도역이 도보로 5분 이내, 2호선 당산역이 15분 정도 걸린다. 여의도, 강남,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주로 거주한다. 버스노선도 신촌, 종로, 광화문 등 시내방향, 목동쪽 방향, 김포, 부천, 인천 등 경기권 노선이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서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노들길, 경인고속도로 입구도 가까워 차량 이동도 수월하다.

이 단지의 전용 59㎡의 매매호가는 5억6000만원, 84㎡는 7억35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지난달 전용 59㎡는 4억9500만원에 실거래됐고, 전용 84㎡는 4월 6억7000만원에 손바뀜이 있었다. 한 두 달 사이에 호가가 6000여만원 올랐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에서는 그동안 저평가됐던 단지가 시세를 찾아간 것이라고 평가했다. 길 건너편의 삼호한숲(2000년 준공)은 2개동 216가구의 작은 단지지만 지난달 전용 59㎡가 양평한신휴플러스보다 더 비싼 가격인 5억900만원에 거래됐다. 양평한신휴플러스는 단지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각각 3곳, 1곳이 있다. 단지 주변 어린이집도 3곳 가량 있다. 다만 오래된 아파트라 관리비가 비싼 편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