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악수 습관' 트럼프, 김정은에겐 따뜻한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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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첫 만남에도 스스럼없는 스킨십을 나눴다.
이날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섬 내 카펠라 호텔의 회담장 입구에서 만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은 만면에 미소를 띤 채 천천히 걸어와 손을 잡았다. 두 사람은 약 8초간 손을 잡고 흔들며 가볍게 대화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악수를 하면서 왼손로 김정은의 팔을 살짝 쓰다듬기도 했다. 당초 상대방의 손을 거칠게 잡아 ‘나쁜 악수’ 논란을 일으켰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에게 최대한 친근함을 표시하려는 듯 손을 세게 잡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념촬영 이후에도 다시 한번 김정은의 팔을 오른손으로 살짝 쳤다.
이후 두 사람은 김정은이 나왔던 쪽의 문으로 함께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의 등에 살짝 손을 올리고 다른 손으로 방향을 안내해주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김정은도 트럼프 대통령의 팔에 손을 올리며 친근한 제스처에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모두 두 사람의 악수가 전 세계에 생중계되는 점을 감안해 예의를 지키면서도 동시에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려 한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이날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섬 내 카펠라 호텔의 회담장 입구에서 만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은 만면에 미소를 띤 채 천천히 걸어와 손을 잡았다. 두 사람은 약 8초간 손을 잡고 흔들며 가볍게 대화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악수를 하면서 왼손로 김정은의 팔을 살짝 쓰다듬기도 했다. 당초 상대방의 손을 거칠게 잡아 ‘나쁜 악수’ 논란을 일으켰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에게 최대한 친근함을 표시하려는 듯 손을 세게 잡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념촬영 이후에도 다시 한번 김정은의 팔을 오른손으로 살짝 쳤다.
이후 두 사람은 김정은이 나왔던 쪽의 문으로 함께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의 등에 살짝 손을 올리고 다른 손으로 방향을 안내해주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김정은도 트럼프 대통령의 팔에 손을 올리며 친근한 제스처에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모두 두 사람의 악수가 전 세계에 생중계되는 점을 감안해 예의를 지키면서도 동시에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려 한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