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업계가 개발 단가 산정 기준을 20년 만에 바꾼다. ‘SW 제값받기’를 위해 개발 난이도 산정 방식을 현실에 맞게 고치는 내용이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지난 12일 ‘SW사업 대가 산정 가이드’ 2018년 개정판을 공표했다.

기존 SW 개발 단가 산정 체계는 발주처의 요구사항이나 SW 환경의 특성을 반영하기 어려워 적정 대가를 산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협회는 △규모 △응용프로그램 유형 △개발 언어 △품질 및 특성 등으로 정한 원가 보정계수를 △규모 △연계복잡성 △성능요구 수준 △다중 사이트 운영성 △보안성 등 5가지로 개편했다.

응용SW 유지관리 난이도 체계에는 ‘시스템 중요도’를 도입했다. 관리 대상 SW가 국민 생활에 끼치는 영향을 감안해 1~5급으로 중요도를 나눴다. SW 중요도에 따른 관리 난이도를 반영해 적정 대가를 받겠다는 취지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