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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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민주당 압승이 결정되자 "오늘의 이 승리는 국민 여러분의 승리"라며 유권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추 대표는 13일 출구조사 결과 발표에 이어 개표에서도 압승이 유력해지자 "여러분 한분 한분이 주신 표에 보답하는 게 저희의 책무"라면서 "이번 선거는 평화와 경제, 민생 손을 들어준 것인데, 그 뜻을 가슴 깊이 잘 새기면서 더 겸손하게 무거운 책임감으로 민주당 집권당으로서 충실히 과제를 잘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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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대표는 이어 "민심의 소리에 귀 기울였고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고 평화와 민생 경제를 일으키는 데 최선을 다 해야 한다는 각오와 약속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서 "지난 13일간 한 순간도 쉬지 않고 긴장의 끈을 풀지 않고 달려온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위원회 선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오후 11시 현재 민주당 소속의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상태다.

시도별로 15~30% 정도 현재까지 개표된 가운데 박원순 후보는 58.3%로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20.6%)를 크게 따돌렸다.

이재명 후보는 55.3%로 36.7%를 얻은 한국당 남경필 후보를, 박남춘 후보 역시 55.2%로 38.5%를 기록한 한국당 유정복 후보를 각각 큰 표차로 앞서고 있다.

만약 이대로 승리가 확정되면 1995년 제1회 지방선거 실시 이후 민주당 계열 정당이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를 석권한 첫 사례가 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