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의원은 지난 13일 지방선거 투표를 위해 투표소에 방문한 유재석의 사진에 "재석아 너를 키운 건 자유민주국민들"이라며 "너의 사상을 알고 있었지만 이제 다시 인민국민 날라리들은 꼴도 보기 싫다. 너도 북으로 가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그는 파란 모자를 착용한 유재석의 투표소 패션이 탐탁치 않았던 것. 파란색은 더불어민주당의 색으로 유재석이 우회적으로 자신이 지지하는 당을 드러냈다는 의미다.
네티즌 들은 "건드릴 사람을 건드려야지", "유재석 모자 색상으로 정치색을 논하다니, 억지스러움에 실망 뿐", "색깔론 펼치는 사람 많이 봤지만 모자 색가지고 말하는 사람은 처음", "저런 마인드의 정치인들은 더 이상 없었으면", "모자도 마음대로 못쓰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질타했다.
민 의원 자신도 지난 8일 사전투표 당시 빨간색 넥타이를 하고 기호 2번을 상징하는 브이 포즈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비난을 받았다.
이같은 반응을 의식한 탓인지 민 의원은 돌연 게시물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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