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인수)은 지역 캐릭터와 특산품 홍보를 위한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진흥원은 3억7000만원을 들여 공주시 대표 캐릭터인 고마곰(사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위크리에이티브가 애니메이션 '고마곰 월드'를 제작한다.

레이징덕은 고마곰 게임을 제작하고 픽스트랜드는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한다.

4억2000만원을 투입해 서천군의 특산품인 한산모시를 활용한 융복합콘텐츠도 개발한다.

자이엔트, 두잉, 와이에이치 등 문화콘텐츠 기업이 참여해 최근 유행하는 ASMR을 기반으로 유투브와 자체 채널을 통해 홍보한다.

ASMR(자율감각쾌락반응)은 뇌를 자극해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는 소리로 오감을 자극하는 효과음을 녹음한 청각 힐링 콘텐츠다.

배영철 충남문화산업진흥원 콘텐츠진흥본부장은 "경쟁력 있는 지역 콘텐츠를 발굴해 글로벌 진출을 돕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충남 콘텐츠의 우수성이 입증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수 충남문화산업진흥원장은 "지역 기업이 만든 충남 지역 콘텐츠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