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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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성 전남 영광군수 당선인이 6·13 지방선거에서 단체장 당선인 중 전국 최고 득표율(85.02%)을 기록했다.

김 당선인은 2만7천15표를 얻어 4천758표(득표율 14.97%)의 민주평화당 김연관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인의 득표율은 전국 226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17개 광역단체장 중 최고 득표율(84%)을 기록한 이용섭 광주시장 당선인도 넘어섰다.

김 당선인의 이 같은 압도적인 기록은 더불어민주당 간판에다 영광군의원(2006∼2010년), 영광군수(2014∼2018년)를 지내며 쌓은 탄탄한 지역 기반, 주민 지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군수 재임 기간 분양률이 저조해 골칫거리였던 대마산단의 분양률을 75%까지 끌어올리며 기업 유치와 인구 유입에 성과를 내기도 했다.

전남도의원 2선, 영광군수 출마 경력이 있는 김연관 후보도 지역에 단단한 지지세가 있었지만 민주당 소속에 현직 프리미엄이 있는 김 당선인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김 당선인은 4년 전 3선을 노리던 현직 단체장에 맞서 무소속으로 50%가 넘는 득표율로 군수에 당선됐었다.

김 당선인은 "연임의 기회를 준 영광 군민 여러분께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군민 누구나 주인으로 섬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