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15일부터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일본과 베트남, 태국, 대만 등 국제선 4개 노선 특가 항공권 이벤트를 진행한다. 편도 기준으로 무안~일본 오사카 6만4800원, 무안~베트남 다낭 16만1300원, 무안~태국 방콕 10만1300원, 무안~대만 타이베이 8만4800원부터다. 탑승 기간은 오는 10월27일까지다.
금융지주회사의 핀테크 보유 지분 제한(5%)이 25년 만에 15%로 확대된다. 무분별한 갭투자를 억제하기 위해 전세자금대출에 대한 보증비율이 100%에서 90%로 내려간다. 법인의 가상자산 원화 실명계좌는 공공기관·비영리 등 특성에 따라 단계적으로 허용한다.금융위원회는 8일 '2025년 경제1분야 주요현안 해법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올해 핵심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통상 대통령에게 하던 연간 업무보고 행사가 올해는 정치적 상황을 반영해 회의 형식으로 진행됐다.금융위는 금융 혁신 및 영역 확대 방안으로 금융지주의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제시했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르면 금융지주는 자회사의 경우 지분을 50% 이상 가져야 하며, 자회사가 아닌 경우 지분을 5%까지만 보유할 수 있다.이런 제한은 '금산분리' 원칙을 담은 것으로 2000년 법 제정 시부터 유지돼 왔다. 하지만 정보기술(IT) 발전에 따라 금융과 기술을 융합한 핀테크 산업이 등장하면서 5% 제한이 금융지주의 신규 투자를 가로막는다는 지적이 커졌다. 금융당국도 규제 철폐를 추진했으나 번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금융위는 정부의 핀테크 기준(금융업 효율성 증대 등)에 맞는 기업에 대한 금융지주의 지분 보유 한도를 15%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일반적 확대가 아니라 핀테크에 대한 예외 인정이어서 법 개정이 보다 수월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투자를 유치하려는 핀테크와 적정 규모의 지분 투자로 협업하려는 금융지주 양측의 수요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금융위는 또 금융지주 자회사(지분율 50% 이상)인 핀테크 기업의 금
앞으로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연금 형태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실손의료보험 보장 기간도 최대 110세로 확대된다.8일 금융위는 2025년 경제1분야 주요 현안 해법 회의에서 이 같은 노후지원 제도개선 방안을 공개했다. 우선 사후 보험금을 생전 소득으로 유동화하는 것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저소득층 노인이 노후 대비 수단으로 쓸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대상은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 담보로서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동일하고, 보험료 납입이 완료된 계약으로 한정된다. 금융위는 이 조건을 충족한 종신보험 계약을 약 362만 건으로 추산했다.보험금 제공 방식은 연금형과 서비스형으로 나뉜다. 연금형은 사망보험금의 일정 비율을 담보로 산정한 금액을 연금 방식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연금대신 요양시설 입주권, 헬스케어 이용권 등 서비스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도 허용된다.고령자·유병력자의 실손보험 가입 문턱도 낮추기로 했다. 실손보험 가입 대상을 현재 70~75세에서 90세로 확대하고, 보장 연령도 현재 100세에서 110세로 높인다. 보험계약대출 금리 인하도 추진한다. 금융당국은 보험사가 고령자 고객, 기존 고금리 상품 계약자, 보험사 기여도가 높은 고객의 대출금리를 깎아주도록 유도할 방침이다.금융사가 생애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신탁업도 활성화한다. 금융사가 고객의 초기 노년기에는 연금을 지급하고, 후기 노년기에는 건강보호·간병 서비스, 상속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마련된 생활로봇 전시장. 잔디깎이 로봇, 수영장 청소로봇, 집안 청소로봇, 아동 교육용 로봇 등을 선보이는 수십개의 대형 부스들이 홀을 꽉 채웠다. 각 부스마다 미국 현지 관람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특이한 건 전시 안내를 하는 이들이었다. 거의 대부분 중국인이었다. 이날 생활로봇관에서 부스를 차린 10개 업체 중 9곳이 중국 기업이다. 7일(현지시간) 개막일에 부스를 둘러본 국내 기업 관계자들은 한목소리로 “생활로봇 시장에서 미국이 중국에 완전히 안방을 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생활로봇관 장악한 중국 기업들CES2025에 상륙한 중국의 생활로봇 기업 중에선 드리미가 가장 눈길을 끌었다. 수영장 청소 로봇을 만드는 중국 기업이다. 부스내에 수영장과 같은 수족관을 만들어 놓고 수영장 표면을 떠다니며 쓰레기와 나뭇잎 등을 빨아들이는 표면청소 로봇, 물속을 잠수해 바닥을 닦는 바닥용 로봇을 시연했다. 드리미는 ‘미국인들이 수영장 딸린 집을 선망하지만 관리가 어려워 회피한다’는 것에서 사업 기회를 포착했다. 처음부터 미국을 타깃으로 출불했다. 로봇은 중국 본토에서 생산한다. 중국에서는 아예 판매조차 하지 않는다. 드리미 관계자는 “‘가성비’가 좋아 미국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