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상임위 신청접수…후임 경찰청장 청문회 위해 원구성 시급"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4일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한 원 구성 협상 등이 다음 주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더욱더 야당을 존중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함께 일하는 국회가 되도록 집권여당으로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선거에서 국민에게 한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 지방공약 실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철저히 이행하도록 하겠다"며 "또한 국민 삶을 개선하기 위한 정부의 경제정책들을 주도적으로 점검하고 실현해 나가기 위해 경제정책 TF도 조속히 구성해 가동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한반도 평화통일 및 번영과 관련해서 외교·안보 TF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박경미 원내대변인이 의총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또 원 구성 협상과 관련, "다음 주 초까지 1, 2, 3 순위로 선호하는 상임위에 대한 신청을 받을 것"이라면서 "인기 상임위가 있기 때문에 지역별로 안배하는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철성 경찰청장의 임기가 6월 30일 만료된다"면서 "(후임자) 청문 요구가 올 것인데 원 구성이 돼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원내대변인은 "경찰청장은 청문 요구가 오고 20일이 지나면 그냥 임명될 수 있는데 그걸 막기 위해서라도 원 구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홍영표 "내주 원구성 협상 본격화… 공약실천·경제정책TF 구성"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