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게임업계, '월드컵 특수' 휘슬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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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4·사커스피리츠·월드사커킹
신규 업데이트에 아이템 증정 이벤트까지
"시뮬레이션 결과 한국 16강 진출 가능성 52%"
신규 업데이트에 아이템 증정 이벤트까지
"시뮬레이션 결과 한국 16강 진출 가능성 52%"
2018 러시아 월드컵이 한 달 간의 대장정을 시작하면서 국내 게임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PC온라인게임 '피파온라인4'를 필두로 컴투스의 모바일게임 '사커스피리츠', 블루홀피닉스의 모바일게임 '월드사커킹' 등은 월드컵 마케팅에 나섰다. 이 가운데 넥슨 피파온라인4는 월드컵 특수에 힘입어 PC온라인게임 사용량 4위에 오르는 등 벌써부터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각사들은 다양한 이벤트로 이용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넥슨은 한국 대표팀의 경기가 당일 플레이하는 이용자들에게 아이템을 추가로 제공하고, 경기 결과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등의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컴투스도 라이브 스킨 등 콘텐츠를 추가하고 이용 가이드를 상세화해 신규 이용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블루홀은 새롭게 출시된 월드사커킹을 글로벌 출시해 월드컵의 감동을 전달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피파온라인과 경쟁작인 '위닝일레븐' 시리즈는 러시아 월드컵을 기념한 별도의 업데이트나 신작을 출시하지 않는다. 다만 굳건한 매니아가 존재하는 만큼 사용 시간과 이용자 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게임을 활용한 한국 대표팀의 시뮬레이션 결과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넥슨은 피파온라인4의 '러시아 월드컵 모드'를 활용해 한국이 속한 F조의 경기를 100회씩 진행했다.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은 52%로 나타났다. 단 한국이 첫 상대인 스웨덴에 승리하고 독일이 3승으로 조 1위에 올랐을 경우다. 한국이 스웨덴에 비기거나 졌을 경우에는 16강 진출 가능성이 10% 이하로 떨어졌다. 사실상 첫 경기에서 16강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난다는 분석을 내놓은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 대표팀의 성적이 축구 게임의 성공에 상당 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월드컵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경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15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PC온라인게임 '피파온라인4'를 필두로 컴투스의 모바일게임 '사커스피리츠', 블루홀피닉스의 모바일게임 '월드사커킹' 등은 월드컵 마케팅에 나섰다. 이 가운데 넥슨 피파온라인4는 월드컵 특수에 힘입어 PC온라인게임 사용량 4위에 오르는 등 벌써부터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각사들은 다양한 이벤트로 이용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넥슨은 한국 대표팀의 경기가 당일 플레이하는 이용자들에게 아이템을 추가로 제공하고, 경기 결과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등의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컴투스도 라이브 스킨 등 콘텐츠를 추가하고 이용 가이드를 상세화해 신규 이용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블루홀은 새롭게 출시된 월드사커킹을 글로벌 출시해 월드컵의 감동을 전달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피파온라인과 경쟁작인 '위닝일레븐' 시리즈는 러시아 월드컵을 기념한 별도의 업데이트나 신작을 출시하지 않는다. 다만 굳건한 매니아가 존재하는 만큼 사용 시간과 이용자 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게임을 활용한 한국 대표팀의 시뮬레이션 결과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넥슨은 피파온라인4의 '러시아 월드컵 모드'를 활용해 한국이 속한 F조의 경기를 100회씩 진행했다.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은 52%로 나타났다. 단 한국이 첫 상대인 스웨덴에 승리하고 독일이 3승으로 조 1위에 올랐을 경우다. 한국이 스웨덴에 비기거나 졌을 경우에는 16강 진출 가능성이 10% 이하로 떨어졌다. 사실상 첫 경기에서 16강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난다는 분석을 내놓은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 대표팀의 성적이 축구 게임의 성공에 상당 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월드컵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경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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