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장에서 사용하는 전기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계획을 내놓은 가운데 삼성SDI가 수혜 기대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오전 9시17분 현재 삼성SDI는 전날 대비 8000원(3.52%) 오른 2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 만에 반등한 주가는 장중 23만6500원까지 뛰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경기 수원과 화성, 평택사업장에 6만3000㎡ 규모의 태양광 및 지열 발전 설비를 갖추기로 했다. 올해부터 수원사업장 주차장과 건물 옥상 등 빈 공간에 4만2000㎡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있다. 내년에는 평택사업장, 2020년에는 화성사업장 등에도 태양광과 지열을 포함해 2만1000㎡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