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이 경쟁사의 베트남 공장 화재소식에 강세다.

15일 오후 1시45분 현재 한세실업은 전날 대비 800원(4.69%) 오른 1만78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현지 온라인매체 징 등에 따르면 약진통상 베트남 법인(약진베트남)의 공장 4채가 화재로 완전 전소됐다. 약진통상은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다. 주요 바이어로는 갭, 올드네이비, 바나나리퍼블릭 등이 있다.

두 기업은 같은 바이어 군을 보유하고 있다.

한세실업 관계자는 "약진통상과 한세실업의 바이어 군이 일부 겹치는 것은 맞지만 당장 약진통상에 들어가는 오더가 한세실업으로 넘어오진 않는다"며 "향후 오더를 할 때 약진통산의 생산능력(캐파)가 전소돼 오더 경쟁력이 조금은 있을 수 있다. 당장은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