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장의 카드뉴스
"아프지 마세요. 호~"

한 진통제 광고 속 아이유는 들릴 듯 말 듯 한 예쁜 음성으로 속삭인다. 듣고 있는 시청자들은 마치 진통제의 효능인 듯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을 느낀다. 사각사각, 타닥타닥. 청각 신경을 자극해 자율감각 쾌락반응을 이끄는 ASMR, 일명 '아스므르'가 광고뿐만 아니라 유튜버들 사이에서 유행이다.

특히 먹방+ASMR을 결합한 '이팅 사운드'(Eating Sound)는 귓가에서 음식을 씹는 소리, 침 삼키는 소리만이 담긴다. 참으로 성의있게 천천히 먹는 모습을 담은 이 영상은 한번 플레이하기 시작하면 이상하게도 스톱 버튼을 누르기가 힘들다.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이국적인 간식들을 등장시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요즘 가장 핫한 ASMR용 간식을을 모아봤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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