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심비 높은 술안주에 사케 한잔… "직영 1호점 줄서 먹는 맛집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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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프랜차이즈 - 이자카야 전문점 '이주사목로청'
사케와 일본식 요리 등을 파는 이자카야 전문점이 인기 창업 업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년 사이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즐기려는 문화가 퍼지며 따뜻한 사케 한 잔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자카야 전문점 ‘이주사목로청’은 최근 떠오르고 있는 이자카야 전문점이다. 이주사목로청의 이신천 대표(사진)는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삼고 메뉴를 개발한다. 지금까지 이자카야 점포는 가격이 비싼 고급 점포와 매우 저렴한 퓨전식 이자카야로 양분돼 있었다. 이 대표는 중간 가격대에 맛좋은 메뉴를 찾는 틈새수요에 주목했다. 주요 메뉴 가격은 1만5000원부터 2만원 내외. 1만원 이하의 실속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주사목로청을 찾는 이들은 여성 고객부터 4050 중장년층까지 폭넓다. 덮밥을 비롯해 초밥·우동·라멘 등의 식사 메뉴와 사시미·튀김·탕 등 술안주 메뉴가 다양하다. 이른 저녁 시간대부터 밤늦게까지 점포를 운영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직영 1호점인 서울교대역점의 경우 개점 이후 지금까지 줄서서 먹는 맛집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사목로청은 독특한 인테리어로도 주목받고 있다. 일본의 번화가 거리에서 길거리 음식을 먹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런 스트리트 카페형 인테리어 디자인은 분위기를 중요시하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예쁜 외양 덕분에 창업자의 자부심도 높여줄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주사목로청은 매출이 부진한 점포가 업종을 전환해 창업이 가능하다. 이 대표는 “가맹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창업비용을 대폭 낮추는 정책을 펴고 있다”며 “지역상권이나 골목상권의 중소형 점포를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뉴와 가격만족도, 인테리어 디자인 등 두루두루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손님을 모으기 위해 무리해서 창업비용을 들일 필요 없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2004년 처음 프랜차이즈 사업에 발을 디딘 후 수제어묵 및 사케요리를 파는 주점 ‘오뎅사께’로 업계 1위 자리를 10여 년간 유지했다. 2011년부터는 치킨호프 프랜차이즈인 매드후라이치킨도 시작해 지금까지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지난 15년간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면서 나름의 성공 노하우를 터득했다”며 “생계형 창업자들에게 그 성공 비법을 전하고, 본사와 가맹점이 상생하는 프랜차이즈 모델을 적극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이자카야 전문점 ‘이주사목로청’은 최근 떠오르고 있는 이자카야 전문점이다. 이주사목로청의 이신천 대표(사진)는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삼고 메뉴를 개발한다. 지금까지 이자카야 점포는 가격이 비싼 고급 점포와 매우 저렴한 퓨전식 이자카야로 양분돼 있었다. 이 대표는 중간 가격대에 맛좋은 메뉴를 찾는 틈새수요에 주목했다. 주요 메뉴 가격은 1만5000원부터 2만원 내외. 1만원 이하의 실속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주사목로청을 찾는 이들은 여성 고객부터 4050 중장년층까지 폭넓다. 덮밥을 비롯해 초밥·우동·라멘 등의 식사 메뉴와 사시미·튀김·탕 등 술안주 메뉴가 다양하다. 이른 저녁 시간대부터 밤늦게까지 점포를 운영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직영 1호점인 서울교대역점의 경우 개점 이후 지금까지 줄서서 먹는 맛집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사목로청은 독특한 인테리어로도 주목받고 있다. 일본의 번화가 거리에서 길거리 음식을 먹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런 스트리트 카페형 인테리어 디자인은 분위기를 중요시하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예쁜 외양 덕분에 창업자의 자부심도 높여줄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주사목로청은 매출이 부진한 점포가 업종을 전환해 창업이 가능하다. 이 대표는 “가맹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창업비용을 대폭 낮추는 정책을 펴고 있다”며 “지역상권이나 골목상권의 중소형 점포를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뉴와 가격만족도, 인테리어 디자인 등 두루두루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손님을 모으기 위해 무리해서 창업비용을 들일 필요 없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2004년 처음 프랜차이즈 사업에 발을 디딘 후 수제어묵 및 사케요리를 파는 주점 ‘오뎅사께’로 업계 1위 자리를 10여 년간 유지했다. 2011년부터는 치킨호프 프랜차이즈인 매드후라이치킨도 시작해 지금까지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지난 15년간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면서 나름의 성공 노하우를 터득했다”며 “생계형 창업자들에게 그 성공 비법을 전하고, 본사와 가맹점이 상생하는 프랜차이즈 모델을 적극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