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무원문예대전 대상은 시 ‘모래의 문장’을 출품한 울산지역 공립 유치원 교사 최수안 씨(사진)에게 돌아갔다. 최씨에게는 대통령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인사혁신처는 시, 단편소설, 수필, 시조, 동화, 동시, 희곡 등 4532편(2877명)의 출품작 가운데 109편(109명)을 제21회 공무원문예대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상 수상작 ‘모래의 문장’은 사막을 홀로 걷는 낙타를 소재로 했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의 서사구조가 돋보이고, 시적 발화 에너지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최씨는 “인생과 글쓰기 모두 사막이라 생각했다”며 “결국 인생과 글쓰기는 외로운 길을 홀로 걷는 것이고,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란 점을 시에 담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