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갑자기 뛰어들자 車가 알아서 끼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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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한복판서 자율주행차 타보니
자율주행차 국민체감행사 열려
현대차·KT 등 개발 자율車 7대
삼성역·영동대로 주변 운행
차량 끼어드니 스스로 속도 조절
국토부 "정밀 도로지도 구축할 것"
현대차 "3년내 자율車 상용화"
자율주행차 국민체감행사 열려
현대차·KT 등 개발 자율車 7대
삼성역·영동대로 주변 운행
차량 끼어드니 스스로 속도 조절
국토부 "정밀 도로지도 구축할 것"
현대차 "3년내 자율車 상용화"

◆무단횡단 발견하자 알아서 급정차

넥쏘 자율주행차는 6단계로 나뉜 기술 수준(미국자동차공학회 기준) 중 4단계를 구현한 것으로 평가된다. 자율주행은 0단계부터 5단계로 구분된다. 사람이 타지 않고도 움직이는 최종적인 무인차 수준이 5단계다. 넥쏘가 구현한 4단계는 운전자 개입 없이 차가 스스로 달리는 수준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닦아주는 것이 국토부의 역할”이라며 “실시간 스마트 도로 구축과 정밀지도 개발 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2022년까지 전국 고속도로 5000㎞를 스마트화해 실시간으로 주변 정보를 자율주행차에 제공하고 차량 간 통신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의 기반이 되는 정밀 도로지도도 민간과 함께 구축에 나선다.
국토부는 2016년 3월 현대차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20개 기관의 46대 차량에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내줬다. 안전운행 요건을 갖춘 허가 차량은 어린이보호구역 등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전국 모든 도로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허가를 받은 완성차 업체와 부품업체, 연구기관 등은 실도로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하며 기술력을 쌓아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20년까지 레이더와 카메라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모든 센서를 독자 개발할 계획이다. 2021년까지 부품 매출 대비 연구개발 투자비를 10%까지 늘리고 투자비의 절반은 자율주행 관련 기술에 집중 투자한다. 한라그룹의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는 국내 정보기술(IT) 업체 최초로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네이버랩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나선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