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100% 현금성 결제에 협력사 인재까지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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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경영
LS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경영 철학인 ‘LS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협력사들과 상생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우선 각 계열사는 협력사에 적극적인 금융 지원을 하고 있다. LS전선은 하나은행과 400억원 규모의 상생 협력 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에 대출해주고 있다. 또 기업은행과는 네트워크론을 조성해 대출 이자를 인하해준다. 네트워크론은 은행과 구매 기업이 협약을 맺고 협력 기업의 납품계약 이행에 필요한 자금을 미리 대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LS엠트론은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해 100% 현금성 결제를 하고 있다.
LS그룹은 재무 지원뿐만 아니라 인력과 기술, 정보 등도 협력사에 제공한다. 협력사의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이들이 강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LS전선은 지난해부터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영업 교육을 하는 ‘코어 투게더’를 운영하고 있다. 배전, 통신, 산업용 특수케이블과 부스덕트(대형 건물에서 전선을 대신해 전기를 운송하는 설비) 분야 협력사 직원 200여 명이 참여한다. 강의에서는 마케팅과 영업 협상 기술, 채권 관리 등의 교육과 ‘김영란법’ 등 준법 교육이 진행된다.
LS산전은 ACE 클럽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들의 인재 육성을 돕고 정보화 시스템 구축, 품질·생산성 개선을 지원하는 제도다. 또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에 대한 시공 품질 교육을 제공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이수한 기업에는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LS산전은 협력사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반성장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2016 동반성장기념식’에서 ‘FTA 특별유공 부문’ 최고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LS니꼬동제련은 전기동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온산공단에 있는 일부 협력사에 공급하고 있다. 연간 약 140만t의 열이 공급되는데 이 중 약 70만t은 공장 내 전기에너지로 재활용된다. 나머지 약 70만t은 인근에 있는 에쓰오일, 한국제지 등에 공급하고 있다. 또 LS니꼬동제련은 112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에 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LS엠트론은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함께 연구개발(R&D) 자금 지원 정책인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LS엠트론이 R&D 과제를 기획하면 중소기업이 과제에 참여해 자금을 지원받아 개발하는 방식이다. LS엠트론은 지난 6년간 44개 과제에 192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개발된 기술은 공동특허 및 기술보관제도를 통해 협력 회사의 핵심 기술로 축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회사에 지급하는 물품 대금을 대기업 신용으로 결제해 신속히 현금화할 수 있는 상생결제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2·3차 협력사들도 원활한 자금조달과 안정적인 투자 및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우선 각 계열사는 협력사에 적극적인 금융 지원을 하고 있다. LS전선은 하나은행과 400억원 규모의 상생 협력 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에 대출해주고 있다. 또 기업은행과는 네트워크론을 조성해 대출 이자를 인하해준다. 네트워크론은 은행과 구매 기업이 협약을 맺고 협력 기업의 납품계약 이행에 필요한 자금을 미리 대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LS엠트론은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해 100% 현금성 결제를 하고 있다.
LS그룹은 재무 지원뿐만 아니라 인력과 기술, 정보 등도 협력사에 제공한다. 협력사의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이들이 강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LS전선은 지난해부터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영업 교육을 하는 ‘코어 투게더’를 운영하고 있다. 배전, 통신, 산업용 특수케이블과 부스덕트(대형 건물에서 전선을 대신해 전기를 운송하는 설비) 분야 협력사 직원 200여 명이 참여한다. 강의에서는 마케팅과 영업 협상 기술, 채권 관리 등의 교육과 ‘김영란법’ 등 준법 교육이 진행된다.
LS산전은 ACE 클럽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들의 인재 육성을 돕고 정보화 시스템 구축, 품질·생산성 개선을 지원하는 제도다. 또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에 대한 시공 품질 교육을 제공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이수한 기업에는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LS산전은 협력사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반성장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2016 동반성장기념식’에서 ‘FTA 특별유공 부문’ 최고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LS니꼬동제련은 전기동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온산공단에 있는 일부 협력사에 공급하고 있다. 연간 약 140만t의 열이 공급되는데 이 중 약 70만t은 공장 내 전기에너지로 재활용된다. 나머지 약 70만t은 인근에 있는 에쓰오일, 한국제지 등에 공급하고 있다. 또 LS니꼬동제련은 112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에 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LS엠트론은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함께 연구개발(R&D) 자금 지원 정책인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LS엠트론이 R&D 과제를 기획하면 중소기업이 과제에 참여해 자금을 지원받아 개발하는 방식이다. LS엠트론은 지난 6년간 44개 과제에 192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개발된 기술은 공동특허 및 기술보관제도를 통해 협력 회사의 핵심 기술로 축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회사에 지급하는 물품 대금을 대기업 신용으로 결제해 신속히 현금화할 수 있는 상생결제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2·3차 협력사들도 원활한 자금조달과 안정적인 투자 및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