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혁신상
크레텍책임은 1971년 설립된 국내 최대 산업공구 유통사다. 국내외 1000여 개 회사로부터 13만여 품목의 작업공구, 산업안전용품, 용접용품 등을 9개 카테고리로 나눠 전국 산업현장 곳곳에 공급하고 있다.
이전까지 다른 어느 기업도 정리하지 못한 방대한 산업공구를 분류한 카탈로그를 발행하고 있다. 또 표준가격제, 전자주문시스템, 제품정보 디지털화 등 업계 최초로 과학적인 유통망을 세웠다. 한국 공구산업이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국 1일 배송을 원칙으로 60여 대 배송차량이 새벽 4시에 출발해 당일 오전이면 배송지에 물품을 배달할 수 있다. 자체 물류망을 구축해 한시가 급한 고객들이 실시간 배송 위치 정보와 배송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크레텍책임의 온라인주문시스템인 CTX(CreTec eXpress)는 공구 유통산업의 IT화를 선도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주문, 재고 및 가격 확인, 견적서 작성, 배송 현황까지 파악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지난해에는 ‘K-ICT 클라우드 산업대상’ 우수 도입 기업 분야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크레텍책임은 상품군, 고객사별, 지역별 정보 등 빅데이터 기반의 경영정보시스템으로 고객사 경영컨설팅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영수 회장은 “판매한 물건에 대해 책임지고 고객에게 정성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한 길만 오다 보니 이 같은 영광을 안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산업공구의 유통품질을 높이고 유통과 IT를 결합한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