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전력 확보 총력… 작년 1만2230명 일자리 창출하기도
한국중부발전,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전력 확보 총력… 작년 1만2230명 일자리 창출하기도
국내 대표적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중부발전이 ‘2018 대한민국 혁신대상’ 경영혁신상 대상을 받았다.

한국중부발전은 비정규직 정규직화, 사내일자리 발굴, 민간일자리 창출 등 3대 분야에 걸쳐 구체적이고 다양한 노력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국정과제 전담조직을 운영해 1만223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박형구 사장 직속으로 ‘삶의 질 향상 위원회’를 구성해 국정과제를 선도적으로 수행했다.

위원회에는 △일자리 창출 분과 △미세먼지 감축 분과 △미래성장동력 확충 분과 △사회적 가치실현 분과 등 4개 분과로 이뤄져 있다. 공기업 최초로 일자리 창출기업 우대를 위해 계약규정을 개정했다. 입찰&계약보증금 면제와 계약 이행능력 심사에서 가점을 주는 방식을 도입했다. 또 정규직화 등 비정규직 처우개선 기업에도 입찰·계약에서 우대했다.

미래 성장동력인 재생에너지로의 전환도 준비하고 있다. 2030년까지 약 18조원(자체사업 및 특수목적법인 총사업비 기준)을 투자해 전체 발전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할 계획이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2025년까지 2조3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새로 건설 중인 발전설비가 가동되더라도 대기 오염물질을 2025년까지 80%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중부발전,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전력 확보 총력… 작년 1만2230명 일자리 창출하기도
에너지 전환을 위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적극 실현하기 위해 ‘3up 전략’도 펼치고 있다. 3up 전략은 △Size up(대규모) △Speed up(가속화) △Share up(주민참여와 수익공유)을 의미한다. 철도유휴부지 및 석문호 등 수상 태양광을 활용한 대규모 태양광 사업도 개발 중이다. 풍력발전은 매봉산 풍력단지 리파워링, 제주 한림해상풍력과 같은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다. 박형구 사장(사진)은 “대한민국 혁신대상을 2년 연속으로 수상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안정적이고 깨끗한 에너지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