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봉천동 나홀로아파트 '대도' 거래 활발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나홀로 아파트’가 이달 들어 활발한 거래를 보이고 있다. 주인공은 올해 입주 41년째인 대도아파트다.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49㎡ 1층 매물이 지난 15일 2억4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 7일에도 4층 매물이 2억5000만원에 팔렸다. 이달에만 두 건의 매매거래가 체결된 것이다. 이 단지는 그동안 분기별 한 건 정도의 거래가 이뤄졌던 곳이다. 지난 1월 4층 매물이 2억원에 팔렸으며 지난해 9월엔 3층 매물이 2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인근 H공인 대표는 “입주민들이 재건축 추진하기 위한 모임을 계속 진행하고는 있다”며 “최근 거래가 잇따라 일어난 게 좀 특이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근 중개업소에는 전용 49㎡ 4층 매물 하나가 2억7000만원에 나왔다. 전세가는 1억3000만원선이다. 전용 52㎡ 매물의 전세가는 1억3000만~1억5000만원선이다.

1977년 8월에 입주한 이 아파트는 1개동 4층, 총 40가구로 이뤄졌다. 개별난방 도시가스 방식이다. 용적률 400%로 지어졌다. 인근에 봉천 우성아파트(1597가구), 관악푸르지오(2104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가 위치해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입주민 자녀는 도보 6분 거리에 있는 봉천초등학교에 배정된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까지는 도보로 13분 정도 소요된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