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조심해야"…원주서 'SFTS' 사망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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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에 이어 18일 70대 노인 환자 사망…야외활동 원인 추정
강원 원주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원주시보건소는 SFTS 증세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던 A(79)씨가 18일 숨졌다고 밝혔다.
A씨는 시내에 거주하면서 텃밭 농사를 짓고 농촌 지역에 미나리를 채취하러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부터 발열, 근육통, 설사, 혈변 등의 증상이 발생해 12일부터 병원 치료를 받아왔으나 이날 숨졌다.
앞서 지난 5일에는 B(79·여)씨가 같은 증상으로 사망했다.
B씨도 농촌에서 텃밭 농사를 지으며 반려견을 데리고 산을 자주 산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에서는 지난해에도 3명의 SFTS 환자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2015년도에도 밤 줍기를 하다 진드기에 물려 1명이 사망했다.
원주시보건소는 사망환자가 치악산 인근에서 거주하거나 활동을 하다 발생했으나 매개체인 작은소피참진드기는 원주시 전체에 분포해 야외활동이나 외부작업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SFTS 바이러스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 농림업 종사자(텃밭 작업자 포함)의 비율이 높아 해당 직군의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핀셋과 같은 도구를 이용해 진드기 머리가 피부에 남아 있지 않도록 제거 후 소독하고, 제거가 어려우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SFTS는 전용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어 농작업과 등산,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옷 착용 및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원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진드기 기피제를 비치해 놓았다"라며 "농업인들은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원주시보건소는 SFTS 증세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던 A(79)씨가 18일 숨졌다고 밝혔다.
A씨는 시내에 거주하면서 텃밭 농사를 짓고 농촌 지역에 미나리를 채취하러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부터 발열, 근육통, 설사, 혈변 등의 증상이 발생해 12일부터 병원 치료를 받아왔으나 이날 숨졌다.
앞서 지난 5일에는 B(79·여)씨가 같은 증상으로 사망했다.
B씨도 농촌에서 텃밭 농사를 지으며 반려견을 데리고 산을 자주 산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에서는 지난해에도 3명의 SFTS 환자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2015년도에도 밤 줍기를 하다 진드기에 물려 1명이 사망했다.
원주시보건소는 사망환자가 치악산 인근에서 거주하거나 활동을 하다 발생했으나 매개체인 작은소피참진드기는 원주시 전체에 분포해 야외활동이나 외부작업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SFTS 바이러스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 농림업 종사자(텃밭 작업자 포함)의 비율이 높아 해당 직군의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핀셋과 같은 도구를 이용해 진드기 머리가 피부에 남아 있지 않도록 제거 후 소독하고, 제거가 어려우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SFTS는 전용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어 농작업과 등산,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옷 착용 및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원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진드기 기피제를 비치해 놓았다"라며 "농업인들은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