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시장 사입(소매상이 판매할 물건을 도매상에서 구입하는 것) 대행 서비스를 운영하는 링크샵스가 서울·경기 지역에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동대문시장 사입 대행 ‘링크샵스’, 서울·경기 당일배송 서비스

링크샵스는 지난해 11월부터 경남(부산·김해·양산)과 충청도 지역에 당일 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경남권 전체 주문량의 80%가 당일 배송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링크샵스는 이번에 당일 배송 요구가 가장 많은 서울과 경기도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CJ택배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밤 11시까지 링크샵스 앱(응용프로그램)이나 웹사이트에서 배송비 5500원을 결제하면 주문량에 관계없이 여러 도매상의 상품을 묶음 배송으로 다음날 받을 수 있다.

링크샵스는 동대문 의류 도매상들의 온라인 판매 플랫폼으로, 소매상들을 위해 사입부터 배송까지 대행하고 있다. 의류, 액세서리, 신발 등을 취급하는 7000여 동대문 도매상들이 입점해 100만개 이상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

서경미 링크샵스 대표는 “사입, 배송 대행 외에도 결제와 세금계산서 처리 업무까지 돕고 있다”며 “내년까지 전국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