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스웨덴전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흥민, 황희찬, 김신욱. 사진=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스웨덴전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흥민, 황희찬, 김신욱. 사진=연합뉴스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꽁꽁 숨겨둔 트릭이 베일을 벗었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4-3-3 전술을 들고 나왔다. 예상된 ‘투톱’ 손흥민과 황희찬는 물론 벤치에 앉을 것으로 예상했던 김신욱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F조 조별리그 1차전 우리나라와 스웨덴의 경기를 앞두고 공개된 선발 명단에서 김신욱이 최전방 공격수에, 손흥민과 황희찬이 좌우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신태용의 ‘트릭’ 베일 벗다…'4-3-3'에 김신욱·손흥민·황희찬 모두 출격
4-3-3 전술에서 미드필더 중앙은 기성용과 이재성, 구자철이 지킨다. 수비에선 왼쪽에 박주호와 중앙에 김영권·장현수, 오른쪽에 이용이 선다. 골키퍼 장갑은 유력했던 김승규 대신 A매치 6경기에 출전한 조현우가 낀다.

상대 스웨덴은 예상대로 4-4-2 전술을 들고 나왔다. 마르쿠스 베리와 올라 토니보넨이 투톱을 형성한다. 에밀 포르스베리와 빅토르 클라손이 좌우 측면에, 알빈 에크달과 세바스티안 라르손이 허리를 지킨다. 루드비그 아우구스틴손,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 폰투스 안숀, 미켈 루스티그가 포백으로 선다. 로빈 올센이 골문 앞에 선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