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트럼프, 北 비핵화 대가로 '정전협정 변경'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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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선언 → 평화협정 체결' 시사
후속협상 위해 금주 중 재방북
후속협상 위해 금주 중 재방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대가로 정전협정을 바꾸기로 했다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북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이르면 이번주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행사에서 “비핵화에 대한 대가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정전협정을 확실히 바꾸고 김정은이 필요로 하는 안전보장을 제공하겠다는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에 상응하는 체제 보장 조치의 일환으로 종전선언에 이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은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핵심 조치로 꼽힌다.
폼페이오 장관은 “싱가포르에서 만들어진 (미·북 간) 공동합의를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며 북한과 후속 협상을 벌일 의사를 밝혔다. 그는 “실무진이 이미 작업하고 있다”며 “나도 너무 늦기 전에 (북한을)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채연 기자/워싱턴=박수진 특파원 why29@hankyung.com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행사에서 “비핵화에 대한 대가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정전협정을 확실히 바꾸고 김정은이 필요로 하는 안전보장을 제공하겠다는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에 상응하는 체제 보장 조치의 일환으로 종전선언에 이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은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핵심 조치로 꼽힌다.
폼페이오 장관은 “싱가포르에서 만들어진 (미·북 간) 공동합의를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며 북한과 후속 협상을 벌일 의사를 밝혔다. 그는 “실무진이 이미 작업하고 있다”며 “나도 너무 늦기 전에 (북한을)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채연 기자/워싱턴=박수진 특파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