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변동성 장세 속 '안전지대'가 필요해…중간배당株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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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속절없이 하락하면서 2350선으로 후퇴했다.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전망인 만큼 '안전지대'를 찾길 원한다면 '여름 보너스'로 불리는 6월 중간배당 관련주에 관심을 가져 볼 만 하다고 분석이 줄을 잇고 있다.
19일 오전 10시5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56포인트(0.74%) 내린 2358.68을 기록 중이다. 닷새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초 이후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로 배당주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는 흐름을 보였으나 미·중 무역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배당주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구간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특히 6월 후반으로 접어드는 만큼 중간배당주에 관심을 가질 만 한 시점이란 평가다. 중간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오는 27일 장 마감 기준으로 해당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기에 방어주적 성격이 강한 배당주가 부각될 여지가 크다"며 "중간배당이 임박해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배당주에 대한 관심 제고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미·중 무역전쟁 우려로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고배당주의 배당 매력은 주가에 하방경직 역할을 할 수 있다"진단했다.
중간배당을 통해 확인된 기업의 재무적 자신감과 주주환원정책이 해마다 6월을 경계로 반복된 미국중앙은행(Fed) 통화정책 변화와 관련된 시장의 경계 심리 완충요인으로 작용해 관련 기업 주가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나타낸 점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간배당주가 6월 말 중간배당 기준일 수취를 위한 '이벤트 플레이' 투자대안일 것이란 선입견과는 달리, 주가는 6월보다는 7월이 더 뜨거웠다"며 "중간배당 기업군을 중심으로 한 고배당주 투자가 주가 하방 위험에 대응하는 유의미한 헤지(Hedge) 대안일 수 있음을 입증하는 증거"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 역시 "배당주 주가는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은 연말과 11~12월보다 6월부터 10월까지가 시장 대비 성과가 더 좋았다"며 "코스피200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상위 30종목을 뽑아 만든 에프앤가이드 고배당주지수의 경우 6월 들어 지난 주말까지 코스피 수익률을 4.3%포인트 상회했는데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간배당 계획을 밝힌 기업 중 POSCO·하나금융지주·S-Oil·하나투어·대교·SK이노베이션·쌍용양회·코웨이·ING생명 등을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2012년부터 6년 연속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최근 3년 중간배당 수익률 0.5% 이상을 기록한 시총 상위주인 POSCO·하나금융지주·S-Oil·하나투어·대교, 최근 중간배당 실시와 함께 배당정책 의지를 재확인한 SK이노베이션·쌍용양회·코웨이·한온시스템·서호전기·천일고속, 올해 첫 반기배당 실시가 예상되는 두산·SK 등이 중간배당 관련 유력 종목대안"이라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에프앤가이드 고배당주지수에 속한 메리츠화재·ING생명·KT&G·SK이노베이션·강원랜드·LG유플러스는 배당 매력과 함께 기술적 분석상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는 종목들"이라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19일 오전 10시5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56포인트(0.74%) 내린 2358.68을 기록 중이다. 닷새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초 이후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로 배당주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는 흐름을 보였으나 미·중 무역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배당주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구간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특히 6월 후반으로 접어드는 만큼 중간배당주에 관심을 가질 만 한 시점이란 평가다. 중간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오는 27일 장 마감 기준으로 해당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기에 방어주적 성격이 강한 배당주가 부각될 여지가 크다"며 "중간배당이 임박해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배당주에 대한 관심 제고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미·중 무역전쟁 우려로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고배당주의 배당 매력은 주가에 하방경직 역할을 할 수 있다"진단했다.
중간배당을 통해 확인된 기업의 재무적 자신감과 주주환원정책이 해마다 6월을 경계로 반복된 미국중앙은행(Fed) 통화정책 변화와 관련된 시장의 경계 심리 완충요인으로 작용해 관련 기업 주가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나타낸 점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간배당주가 6월 말 중간배당 기준일 수취를 위한 '이벤트 플레이' 투자대안일 것이란 선입견과는 달리, 주가는 6월보다는 7월이 더 뜨거웠다"며 "중간배당 기업군을 중심으로 한 고배당주 투자가 주가 하방 위험에 대응하는 유의미한 헤지(Hedge) 대안일 수 있음을 입증하는 증거"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 역시 "배당주 주가는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은 연말과 11~12월보다 6월부터 10월까지가 시장 대비 성과가 더 좋았다"며 "코스피200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상위 30종목을 뽑아 만든 에프앤가이드 고배당주지수의 경우 6월 들어 지난 주말까지 코스피 수익률을 4.3%포인트 상회했는데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간배당 계획을 밝힌 기업 중 POSCO·하나금융지주·S-Oil·하나투어·대교·SK이노베이션·쌍용양회·코웨이·ING생명 등을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2012년부터 6년 연속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최근 3년 중간배당 수익률 0.5% 이상을 기록한 시총 상위주인 POSCO·하나금융지주·S-Oil·하나투어·대교, 최근 중간배당 실시와 함께 배당정책 의지를 재확인한 SK이노베이션·쌍용양회·코웨이·한온시스템·서호전기·천일고속, 올해 첫 반기배당 실시가 예상되는 두산·SK 등이 중간배당 관련 유력 종목대안"이라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에프앤가이드 고배당주지수에 속한 메리츠화재·ING생명·KT&G·SK이노베이션·강원랜드·LG유플러스는 배당 매력과 함께 기술적 분석상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는 종목들"이라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