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건전한 TV홈쇼핑 문화 조성 위한 '방송심의 경시대회' 개최
공영홈쇼핑은 19일부터 이틀간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방송심의 경시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객이 중소벤처기업 상품과 농식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건전한 TV홈쇼핑 문화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회는 쇼호스트·PD·상품개발자(MD) 등 130여명 방송 관련 인력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지난달부터 실시한 상품정보 제공 고시 및 방송 심의규정, 방송 심의 매뉴얼 소개 등 사전 심의교육을 토대로 진행한다. 고객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허위·기만적 표현 △충동구매 유발 행위 등의 철저한 배제 △바른 언어생활을 해치는 비속어·은어 △혐오감·불쾌감 유발 표현 등의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경시대회는 두 차례 진행하며, 상위득점자에게는 포상 예정이다.

공영홈쇼핑은 신뢰할 수 있는 방송을 만들어 고객이 중소벤처 상품과 농축수산물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하는 동시에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TV홈쇼핑 가운데 유일하게 대기업이나 수입 상품 없이 100% 중소벤처 상품과 농축수산물만을 판매하고 있다.

연초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된 공영홈쇼핑은 협력사에게 받는 판매수수료율이 평균 20%로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명목 기준 업계 평균 판매수수료율(31.5%)보다 11%포인트가량 낮다.

이장희 공영홈쇼핑 방송심의팀장은 “공영홈쇼핑은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우수 중소벤처기업과 농어업 기업의 중요한 상생 동반자”라며 “고객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판매 채널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