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미국증시, 美中 무역전쟁 우려에 하락…러시아 32년만에 '16강행'
◆ 시진핑·김정은 세번째 정상회담 '관계 공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 또 다시 베이징을 전격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회담을 가졌다. 석달도 안 되는 사이 세번이나 중국을 방문해 친밀한 관계를 과시한 김 위원장은 오늘 북으로 돌아간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결과와 김 위원장이 석 달도 안된 사이 세 번씩이나 방중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 뉴욕증시, 3대 지수 폭락

간밤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제품 2000억 달러 상당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검토를 지시한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7.26포인트(1.15%) 하락한 24,700.2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16포인트(0.40%) 하락한 2762.59에, 나스닥 지수는 21.44포인트(0.28%) 내린 7725.59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 러시아, 이집트 꺾고 2연승 '16강행'

러시아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가 이집트를 제압하고 조별리그 2연승을 거둬 16강행을 사실상 확정했다. 러시아는 후반전에 3골을 몰아넣으면서 이집트에 3대 1, 두 점차 승리를 거뒀다. 러시아는 소련 시절인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16강에 오른 이후 한 번도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 한진家 이명희, 오늘 불법고용 혐의 구속심사

한진그룹 일가를 둘러싼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선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가 16일 만에 다시 구속 갈림길에 선다.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10시30분 이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열고 그의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와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다. 출입국당국은 이씨가 필리핀인들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가장해 입국시킨 뒤 평창동 자신에 집에 불법 고용해 가사도우미 일을 시킨 것으로 의심한다.

◆ 고위당정청회의 오늘 개최…최저임금 정책 등 논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오늘 오전 9시 국회에서 고위당·정·청 회의를 열어 남북·북미 정상회담 후속조치 등 현안을 논의한다. 이들은 회의에서 남북·북미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남북 경제협력과 이산가족 상봉 등의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최저임금 정책과 일자리안정자금 제도 개선 방안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 낮 최고 31도 '불볕더위'

수요일인 20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 더울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울산(나쁨)을 제외한 대부분 권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김정훈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