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은 대형로펌 가운데 최다 수준인 7개의 해외사무소를 갖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대형로펌 최초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신도시에 분사무소를 열었다. 이 지역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 필요한 법률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태평양은 로펌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꾸준히 받고 있다. 남북·통일팀은 물론 건설팀, 정보기술팀(현재 TMT팀), 산업안전TF팀, 자동차TF팀 등을 업계 최초로 신설해 주변에 큰 자극을 줬다.
태평양은 사회공헌과 관련해서도 로펌 중에서 가장 빠른 행보를 보였다. 2001년 공익활동위원회를 설립했고 2009년에는 공익법인인 재단법인 동천을 세웠다. 동천은 난민, 이주외국인, 장애인, 탈북민, 여성·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법률 지원을 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제1회 변호사공익대상 단체부문을 수상했다. 2014년에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대한민국인권상을 받았다. 올해는 세계적 법률전문지 아메리칸 로이어의 아시아 리걸 어워즈에서 ‘올해의 프로보노 분야 선도 로펌’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