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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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엿새 만에 반등해 장중 236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사흘 만에 상승 전환했다.

20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77포인트(0.84%) 오른 2359.88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날 코스피는 2350선을 회복하며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고, 상승폭을 다소 키워 한때 2360.56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47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이 4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538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150억원 순매도)와 비차익거래(509억원 순매수)를 합해 35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2%대 오르고 있는 의약품을 비롯해 철강금속, 전기전자, 은행, 전기가스 등이 강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비록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국내 증시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글로벌 경기와 한국의 수출입동향, 이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종목들에 대해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다.

코스닥지수도 사흘 만에 반등에 나서 1%대 오름세다. 현재 코스닥은 9.10포인트(1.12%) 오른 824.4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7억원, 82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257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상승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10원(0.01%) 상승한 110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