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중인 추신수가 안타 1개를 기록하면서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279에서 0.278(277타수 77안타)로 소폭 내려갔지만 출루 기록은 멈추지 않았다.

추신수는 지난달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출루에 성공하며 연속 출루 행진을 33경기로 늘렸다.

추신수의 개인 최장 기록은 2012년에서 2013년에 걸쳐 달성한 35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캔자스시티를 8연패에 몰아넣으며 4-1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텍사스는 31승 44패가 됐다.

한편, 추신수의 이같은 활약에 네티즌들은 "역시 추신수밖에 없다. 본인 기록 뛰어 넘고 메이저리그 기록에도 도전해보자", "선구안도 좋고 출루율에 장타력도 갖춘 타자라 몸값이 비쌌던거다. 작년에 너무 저조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올해는 귀신같이 페이스 끌어올리는 거 보니까 좋다. 이 흐름 그대로 쭉 이어가자", "월드컵 한국 경기보고 진짜 답답했는데 추신수 보니 훨씬 좋다"라며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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