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6~7일 열리는 글로벌 인재포럼 2018의 주제는 ‘미래를 여는 도전(Future Makers: Challengers Create Tomorrow)’이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도전에 직면한 인류사회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미래형 인재를 길러낼 수 있을지 논의한다.
글로벌 인재포럼은 대한민국 대표 인재·교육분야 포럼… 올해 13회 맞아
학습자가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창작교육, 디지털화에 대응한 에듀테크 등 미래형 교육 방법도 다뤄질 예정이다. 또 인공지능 시대의 직원 재교육 등 기업혁신 방안도 논의한다.

포럼의 막을 여는 첫 번째 기조연설은 프레드리크 레인펠트 전 스웨덴 총리가 맡는다. 스톡홀름대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뒤 보수당에 가입해 정치계에 뛰어든 레인펠트 전 총리는 ‘우파의 혁명가’로 통한다. 냉전시대 산물인 ‘스웨덴 복지모델’에서 탈피해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서 얻은 이름이다. 복지국가 체제의 장단점을 냉철하게 진단해온 그는 올해 인재포럼에서는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이어 제시카 닐 넷플릭스 최고인재책임자가 ‘혁신기업의 인재경영’을 주제로 두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넷플릭스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꼽은 ‘100대 혁신기업’에서 6위에 오른 기업이다. 비디오 대여 사업에서 시작해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대학 총장, 세계적 연구기관의 전문가도 대거 참석해 인재라는 주제로 머리를 맞댄다. 풍쑤언냐 베트남 교육훈련부 장관, 캐서린 뉴먼 미국 매사추세츠대 부총장 등 각국의 교육계 인사들이 미래 사회 변화와 미래형 인재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