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이 민간임대주택 임대차 전자계약 활성화를 위해 부동산 빅데이터 제공업체인 한국거래소시스템즈(KMS)와 지난 15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감정원은 국토교통부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과 KMS가 개발·운영 중인 주택임대솔루션 ‘eRoom(이룸)’의 실시간 연계된 부동산계약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다음달 초 정식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KMS의 이룸을 활용한 임대차 계약은 그 내용이 실시간으로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과 연동된다. 임차인은 주민센터 방문 없이 확정일자 자동신고와 은행 대출금리 우대(버팀목)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향후 국토부에서 운영 중인 임대등록시스템(렌트홈)과 연계되면 임대차 재계약 신고도 자동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학규 한국감정원 원장은 “앞으로 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은 민간과 소통 및 협업을 강화해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 가능한 부동산 전자계약 서비스를 발굴·제공해 투명하고 안전한 부동산거래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