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퇴임하는 고영한·김창석·김신 대법관 후임 자리에 앉을 대법관 후보의 윤곽이 드러났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20일 오후 3시 대법원에서 회의를 열고 신임 대법관 3명의 후임으로 노태악(사법연수원 16기)·김선수(17기)·이동원(17기)·임성근(17기)·한승(17기)·문형배(18기)·노정희(19기)·이선희(19기)·이은애(19기)·김상환(20기)을 추천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출신 김선수 변호사는 유일한 비(非)판사 출신이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대법관 구성의 다양성을 강조해온 만큼 김 변호사와 최소 한 명의 여성 대법관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사법행정권 남용’ 문제로 고위 법관들과 대립 중인 김 대법원장이 확실한 코드 인사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