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사할린 이주 한인 초청 '사할린의 날' 행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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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의료봉사, 게임체험 프로그램 진행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는 사할린 한인 영구 이주 10주년을 맞아 충남 아산시 소화마을에 정착한 주민을 위한 '사할린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역사적으로 고통받고 소외받은 사할린 한인의 삶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호서대는 혈당·혈압·물리치료 등 건강체크, 장수 사진 촬영, 노인용 게임 '팔도강산' 체험, 가족과 함께 캐리커처 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임상병리학과, 게임학전공 시각디자인전공, 영상미디어전공, 항공서비스학과 등 7개 학과 4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송해원 학생(화장품생명공학부)은 "사할린 교포의 역사적인 배경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백기부 사할린 교포 회장은 "사할린 한인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보듬어 준 호서대와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92년 시작된 영주귀국사업을 통해 영주 귀국한 사할린 한인은 전국 23개 지역에 3500여명이 있다. 아산시에는 86명이 살고 있다.
호서대 관계자는 "타국에서 힘들게 살다가 고국에 돌아온 주민들을 위해 지역사회가 따뜻하게 감싸주자는 취지로 마련했다"며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이 많아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역사적으로 고통받고 소외받은 사할린 한인의 삶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호서대는 혈당·혈압·물리치료 등 건강체크, 장수 사진 촬영, 노인용 게임 '팔도강산' 체험, 가족과 함께 캐리커처 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임상병리학과, 게임학전공 시각디자인전공, 영상미디어전공, 항공서비스학과 등 7개 학과 4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송해원 학생(화장품생명공학부)은 "사할린 교포의 역사적인 배경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백기부 사할린 교포 회장은 "사할린 한인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보듬어 준 호서대와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92년 시작된 영주귀국사업을 통해 영주 귀국한 사할린 한인은 전국 23개 지역에 3500여명이 있다. 아산시에는 86명이 살고 있다.
호서대 관계자는 "타국에서 힘들게 살다가 고국에 돌아온 주민들을 위해 지역사회가 따뜻하게 감싸주자는 취지로 마련했다"며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이 많아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