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상승률 3개월 만에 '최고'
국제 유가 상승세로 생산자물가가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석탄·석유제품 가격 상승 폭은 1년4개월 만에 가장 컸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4.40으로 한 달 전보다 0.2%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 수준 자체는 2014년 10월(104.45) 후 3년7개월 만에 가장 높다.

생산자물가 상승 배경엔 유가 오름세가 있다. 지난 4월 월평균 배럴당 68.27달러이던 두바이유는 지난달 74.41달러로 9.0% 뛰었다. 한은 관계자는 “유가가 공산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생산자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생산자물가는 수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