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여름 과일인 참외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참외는 이날 10㎏ 기준 2만3983원에 거래됐다. 지난주 평균 가격에 비해 36% 내렸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7.6% 높은 가격이다.

참외 가격은 지난달 초 전월보다 40% 이상 하락한 3만7000원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달 들어 4만원대로 오르는 등 급격한 가격 변동을 보이고 있다.

참외 가격이 불안정한 이유는 이상 기후에 따른 출하량 변동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의 과채 관측 동향에 따르면 이달 참외 출하량은 1년 전보다 5.1% 줄어들 전망이다. 농가 고령화로 출하 면적이 3.5% 감소한 데다 지난달 잦은 비로 일조시간이 부족해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2%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수산물 시세] 요동치는 참외 가격… 이달 들어 다시 급등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