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실적 기대 높은 업종이 상승 주도-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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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한국 증시에서 실적 기대가 높은 종목과 업종이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21일 전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무역분쟁 이슈가 잠시 소강상태인 가운데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보였다"며 "이는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이 같은 움직임을 보일 것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담을 앞두고 상승한 점, 한국 관세청이 발표할 지난 20일까지의 수출입 통계에 대한 기대감 등이 투자심리 개선 가능성을 높인다고 진단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8%(1.15달러) 오른 66.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관세청은 이날 6월1~20일 수출입 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 연구원은 "미국 증시 마감 후 마이크론이 매출이 전년대비 40%, 전분기 대비 6% 증가하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점도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도 '강력한'(Strong)이라는 단어를 언급해 금리인상 기조를 강하게 주장한 것은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증시에서 전날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또 무역분쟁 이슈 역시 여전히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중국 증시의 변화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중국 통신업체 ZTE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의원들간의 협의 과정도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무역분쟁 이슈가 잠시 소강상태인 가운데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보였다"며 "이는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이 같은 움직임을 보일 것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담을 앞두고 상승한 점, 한국 관세청이 발표할 지난 20일까지의 수출입 통계에 대한 기대감 등이 투자심리 개선 가능성을 높인다고 진단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8%(1.15달러) 오른 66.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관세청은 이날 6월1~20일 수출입 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 연구원은 "미국 증시 마감 후 마이크론이 매출이 전년대비 40%, 전분기 대비 6% 증가하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점도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도 '강력한'(Strong)이라는 단어를 언급해 금리인상 기조를 강하게 주장한 것은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증시에서 전날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또 무역분쟁 이슈 역시 여전히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중국 증시의 변화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중국 통신업체 ZTE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의원들간의 협의 과정도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