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2일 다음주 코스피지수가 기술적 반등 구간을 거치며 2300~2370 수준에서 움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로화 약세,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상승 요인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코스피는 좁은 박스권 내에서 등락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중 무역전쟁의 경우 협상이 진행 중이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언급한 중국 관세 추가 부과의 실효성이 높지 않은 만큼 협상 상황에 따라 국내 증시의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2분기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2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1분기와 유사한 37조원으로 추산했다. 기업이익 전망치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우려가 가중되며 하향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2분기 실적 프리뷰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낙폭과대 및 실적주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