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미국 스탠포드 대학 블록체인 연구센터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사진 = 미국 스탠포드 대학 블록체인 연구센터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미국 스탠퍼드대가 가상화폐(암호화폐) 이더리움 재단 등과 손잡고 블록체인 연구센터를 설립한다고 20일(현지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스탠퍼드대 블록체인 연구센터는 이날 이더리움 재단을 비롯한 금융서비스 암호화폐 오미세고(Omisego), 인터넷시스템 개발업체 프로토콜 랩스(Protocol Labs), 블록체인 기술 개발업체 인터체인 재단(Interchain Foundation), 블록체인 기반 웹서비스 디피니티(Dfinity),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털 폴리체인캐피탈(Polychain Capital) 등으로부터 협력을 제공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블록체인 연구센터의 연구진에는 댄 보네 암호학 교수, 데이비드 마지어스 컴퓨터과학 교수를 주축으로 조 그룬페스트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 등이 포함됐다.

연구센터 홈페이지에는 설립 목적에 대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심도 깊은 연구를 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라며 “공학, 법학, 및 경제학 교수진을 비롯해 박사급 인재들과 학생들, 방문객들까지 한데 모여 이 분야의 기술적 난관들을 극복하기 위한 작업을 수행한다”고 명시돼 있다.
사진 = 비탈릭 부테린 트위터 화면 갈무리
사진 = 비탈릭 부테린 트위터 화면 갈무리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도 블록체인 연구센터 설립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부테린은 트위터를 통해 “연구센터를 도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스탠퍼드대는 이전부터 암호화폐와 관련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체인 연구센터의 공동 수장인 보네 교수는 지난 2015년부터 암호화폐 수업 ‘CS 251: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개설해 학생들에게 가르쳐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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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하 한경닷컴 객원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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