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2019년초 북미 판매를 시작하는 신형 SUV 블레이저. (사진=쉐보레)
GM이 2019년초 북미 판매를 시작하는 신형 SUV 블레이저. (사진=쉐보레)
제너럴모터스(GM)가 내년 초 북미 시장에 출시 예정인 새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블레이저'를 21일(현지시간) 첫 공개하면서 국내 판매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최근 이쿼녹스 미디어 시승회에서 북미 지역에 출시될 신형 SUV 블레이저의 한국 판매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레이저는 쉐보레 SUV 라인업 가운데 이쿼녹스와 트래버스 사이 위치하게 된다. 한국GM은 중형 SUV 이쿼녹스를 시작으로 대형 SUV 트래버스를 출시할 계획이어서 향후 SUV 라인업 보강 차원에서 블레이저가 후속 신차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블레이저는 1995년부터 2005년까지 판매됐던 모델로 14년 만에 부활했다. 파워트레인은 2.5L 4기통 엔진 및 3.6L 6기통 엔진에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한국GM은 2022년까지 신차 15종을 선보이고 SUV 판매 비중은 60%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쉐보레가 북미 시장에 선보이는 새로운 SUV 라인업은 현재 검토하는 단계"라며 "아직 블레이저의 국내 출시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GM은 경영정상화 일환으로 내년 하반기 부평공장에서 이쿼녹스보다 작은 신형 SUV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블레이저 실내 인테리어. (사진=쉐보레)
블레이저 실내 인테리어. (사진=쉐보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