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템(STEM) 전문 교육기관 이큐스템(EQSTEM)이 오는 8월 27일부터 로봇지도사 자격증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큐스템이 개설한 로봇지도사 강의를 수강한 뒤 온라인 시험과 실습을 통과하면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강의는 1차 과정과 2차 과정으로 구성된다. △전문 학사 이상의 학력을 소지하고 있고 △해외 근무에 결격 사유가 없으면서 △성범죄 이력이 없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강의는 온라인 수강과 실습으로 구성된다. 3급 지도사는 온라인 40시간과 실습 10시간으로 구성되고, 2급 지도사는 3급 지도사 소지자가 온라인 40시간과 실습 10시간을 수강하면 된다. 1급 지도사는 2,3급 소지자들이 온라인 25시간, 실습 10시간을 이수하면 된다. 강의를 수강한 이후 치러지는 온라인 시험과 실습에서 100점만점에 80점 이상을 취득하면 자격증을 발급 받을 수 있다.

스템이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미국에서 처음 도입된 개념으로 과학(science)·기술(technology)·공학(engineering)·수학(mathematics)을 주제를 가지고 융합해서 가르치는 것이다. 이큐스템은 미국 현지 수준의 스템교육을 한국에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9월 설립됐다. 미국 사립학교 등에서 스템을 가르친 경력이 있는 원어민 교사들이 모든 강의를 영어로 가르치고 있다. 이큐스템은 국내 스템 교육 활성화를 위해선 관련 교사 양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판단, ‘이큐스템 로봇지도사’ 자격증을 개발했다. 지난달 한국직업능력개발원으로부터 민간 자격증으로 정식 인증을 받았다. 김정아 이큐스템 대표는 “로봇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국내 스템 관련 교육 기관뿐 아니라 방과후 교실 및 해외 교사로 채용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