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돗물 발암 물질 검출 파장…작년부터 징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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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돗물 발암 물질 검출
대구 수돗물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시민들이 불안감에 휩싸였다.
21일 부산대 산학협력단 연구보고서 등에 따르면 낙동강을 상수원으로 하는 대구 수돗물의 과불화화합물 농도는 78.1나노그램(ng)이었다. 서울 수돗물의 15ng과 비교해 5배 가량 높은 수치다. 과불화화합물은 고도정수 처리로도 잘 걸러지지 않는 유해물질이다.
과불화헥산술폰산은 낙동강 수계 정수장에서 2016년까지 최고 농도가 0.006㎍/L 수준이었으나 작년부터 검출 수치가 증가했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과거 잦은 '식수 오염' 사태를 겪었던 대구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구 시민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미 이전부터 수돗물이 꺼림직해 사용을 피해왔다고 털어놨다.
환경부는 "지난번 검출 수준은 외국 권고 기준과 전문가 의견을 고려할 때 건강상 우려되는 수준은 아니나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저감 조치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newsinfo@hankyung.com
21일 부산대 산학협력단 연구보고서 등에 따르면 낙동강을 상수원으로 하는 대구 수돗물의 과불화화합물 농도는 78.1나노그램(ng)이었다. 서울 수돗물의 15ng과 비교해 5배 가량 높은 수치다. 과불화화합물은 고도정수 처리로도 잘 걸러지지 않는 유해물질이다.
과불화헥산술폰산은 낙동강 수계 정수장에서 2016년까지 최고 농도가 0.006㎍/L 수준이었으나 작년부터 검출 수치가 증가했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과거 잦은 '식수 오염' 사태를 겪었던 대구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구 시민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미 이전부터 수돗물이 꺼림직해 사용을 피해왔다고 털어놨다.
환경부는 "지난번 검출 수준은 외국 권고 기준과 전문가 의견을 고려할 때 건강상 우려되는 수준은 아니나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저감 조치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