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 가속화 우려로 증시 조정, 실적 탄탄한 반도체株 유망… SK하이닉스 전고점 돌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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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못다한 이야기 - 조민규 파트너
북·미 정상회담과 남북한 평화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라는 기대감이 무색하게 최근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다. 크게 네 가지 요인으로 갑작스러운 가격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
첫째로는 지난 13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올해 금리인상 전망치를 기존 시장에서 예상했던 세 차례에서 네 차례로 한 차례 추가적인 인상이 가능하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변동성 장세가 시작됐다. FOMC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6월 금리인상은 확실시되는 상황으로 금리인상 결정 이후 불확실성 해소를 기대하는 분위기였지만, 미 중앙은행(Fed)의 매파적인 전망 수정으로 인해 글로벌 자금시장의 변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결국 유동성 축소 우려에 따른 국내 시장은 조정이 시작됐으며 단기적으로 140포인트 넘는 가격 조정이 발생했다.
둘째로는 추가적인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화 급등 흐름이다. 지난 3월 말까지만 하더라도 달러인덱스는 89달러 수준의 흐름이 지속됐다. 4월 중순 이후 점차 상승 추세로 전환하면서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Fed의 매파적 발언 이후 최근에는 95달러를 상향 돌파하면서 한국과 신흥국의 환율 변동성이 확대됐다. 그로 인해 4월 초 1050원 초반까지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1100원 이상으로 급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추가적으로 국내 주식 매도 규모를 확대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추가 상승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지난 2월9일 저점인 2346포인트를 밑돌면서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셋째,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이다.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 인상을 선언했고, 중국 역시 맞대응으로 보복관세를 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국내 시장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 단기 충격이 발생했고, 중국 증시는 5% 가까이 급락했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올해 1월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2016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문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진행 중이며, 양국 간 원만한 합의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세계 증시에 있어 가장 큰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이란 점이다.
넷째로는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역시 2분기 실적이 하향 조정되고 있으며, 올 1분기까지 이어온 최대 실적 경신 행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업황 호조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사업 우려감에 2분기 실적 전망이 낮아지고 있다. 반도체 업종을 제외하고는 작년보다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는 흐름이라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실적시즌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시장의 우려와 불확실성은 현실로 반영된 흐름보다는 전망과 발언에 따른 심리적 요인이 큰 것이어어 앞서 언급한 요인들이 해소된다면 빠른 안정화도 가능하다. 그럼에도 아직은 불확실한 조정 흐름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가격 하락 조정은 이미 반영됐다는 판단이지만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급격한 상승 흐름보다는 낮아진 구간에서의 눈치보기 장세가 좀 더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나마 미국의 경기가 여전히 확장 국면에 있고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희망도 있다. 또 북한의 비핵화 선언과 남북 경제 협력에 따른 기대감도 분명히 존재하는 만큼 단기 조정에 국한될 것으로 판단된다.
당분간 시장의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일수록 실적에 대한 예상치가 확실한 종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있으며, 반도체 업황의 호조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작년부터 반도체 업황에 대한 고점 논란이 이어졌지만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으로 인해 불확실성보다는 당분간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2분기 실적 전망이 하향되면서 수급적 유입이 제한적인 반면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수급의 선택을 받기가 용이할 것으로 판단된다.
영업이익은 2분기 5조1000억원 이상, 올해 연간으로는 20조원 이상이 예상된다. 최근 시장의 조정으로 인해 9만7700원 고점 형성 이후 조정을 보였으나 재차 전 고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일정한 가격 이상에서의 추격 매수보다는 조정 시 저가 매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하며 8만원 이하로 하락하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큰 수익률 달성을 위한 장기보유 전략보다는 시장 조정 시 확실한 실적주를 통한 트레이딩 관점으로 대응해야 한다.
조민규 파트너 프로필(수상 경력)
- 2018년 5월 5주, 6월 3주 수익률 베스트 파트너
- 제1회 슈퍼스탁킹 수익률 대회 4위
첫째로는 지난 13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올해 금리인상 전망치를 기존 시장에서 예상했던 세 차례에서 네 차례로 한 차례 추가적인 인상이 가능하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변동성 장세가 시작됐다. FOMC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6월 금리인상은 확실시되는 상황으로 금리인상 결정 이후 불확실성 해소를 기대하는 분위기였지만, 미 중앙은행(Fed)의 매파적인 전망 수정으로 인해 글로벌 자금시장의 변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결국 유동성 축소 우려에 따른 국내 시장은 조정이 시작됐으며 단기적으로 140포인트 넘는 가격 조정이 발생했다.
둘째로는 추가적인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화 급등 흐름이다. 지난 3월 말까지만 하더라도 달러인덱스는 89달러 수준의 흐름이 지속됐다. 4월 중순 이후 점차 상승 추세로 전환하면서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Fed의 매파적 발언 이후 최근에는 95달러를 상향 돌파하면서 한국과 신흥국의 환율 변동성이 확대됐다. 그로 인해 4월 초 1050원 초반까지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1100원 이상으로 급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추가적으로 국내 주식 매도 규모를 확대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추가 상승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지난 2월9일 저점인 2346포인트를 밑돌면서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셋째,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이다.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 인상을 선언했고, 중국 역시 맞대응으로 보복관세를 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국내 시장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 단기 충격이 발생했고, 중국 증시는 5% 가까이 급락했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올해 1월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2016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문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진행 중이며, 양국 간 원만한 합의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세계 증시에 있어 가장 큰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이란 점이다.
넷째로는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역시 2분기 실적이 하향 조정되고 있으며, 올 1분기까지 이어온 최대 실적 경신 행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업황 호조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사업 우려감에 2분기 실적 전망이 낮아지고 있다. 반도체 업종을 제외하고는 작년보다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는 흐름이라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실적시즌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시장의 우려와 불확실성은 현실로 반영된 흐름보다는 전망과 발언에 따른 심리적 요인이 큰 것이어어 앞서 언급한 요인들이 해소된다면 빠른 안정화도 가능하다. 그럼에도 아직은 불확실한 조정 흐름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가격 하락 조정은 이미 반영됐다는 판단이지만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급격한 상승 흐름보다는 낮아진 구간에서의 눈치보기 장세가 좀 더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나마 미국의 경기가 여전히 확장 국면에 있고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희망도 있다. 또 북한의 비핵화 선언과 남북 경제 협력에 따른 기대감도 분명히 존재하는 만큼 단기 조정에 국한될 것으로 판단된다.
당분간 시장의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일수록 실적에 대한 예상치가 확실한 종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있으며, 반도체 업황의 호조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작년부터 반도체 업황에 대한 고점 논란이 이어졌지만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으로 인해 불확실성보다는 당분간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2분기 실적 전망이 하향되면서 수급적 유입이 제한적인 반면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수급의 선택을 받기가 용이할 것으로 판단된다.
영업이익은 2분기 5조1000억원 이상, 올해 연간으로는 20조원 이상이 예상된다. 최근 시장의 조정으로 인해 9만7700원 고점 형성 이후 조정을 보였으나 재차 전 고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일정한 가격 이상에서의 추격 매수보다는 조정 시 저가 매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하며 8만원 이하로 하락하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큰 수익률 달성을 위한 장기보유 전략보다는 시장 조정 시 확실한 실적주를 통한 트레이딩 관점으로 대응해야 한다.
조민규 파트너 프로필(수상 경력)
- 2018년 5월 5주, 6월 3주 수익률 베스트 파트너
- 제1회 슈퍼스탁킹 수익률 대회 4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