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폭력배도 2만여명 검거
경찰청은 올 3월부터 100일간 ‘조직폭력배 특별단속’을 시행해 1385명을 검거, 232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지난해 특별단속 대비 검거인원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구속인원은 22.1%(42명) 늘었다.
연령별로 따져보면 30대 이하(74.4%)가 주를 이뤘고 10대도 4.8%나 됐다. 범죄 유형별로는 폭력행사가 61.9%로 가장 많았다. 도박 등 사행성 불법행위(4.7%), 유흥업소 등 갈취(2.7%)가 뒤를 이었다. 전과가 없는 경우(5.5%)는 극소수고 1~5범이 20.9%, 6범 이상은 73.6%에 달했다.
이번 특별단속을 통해 조직폭력배뿐 아니라 지역민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폭행·협박·갈취를 일삼거나 술에 취해 영업을 방해한 ‘생활주변폭력배’도 2만4548명 검거(599명 구속)됐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