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과 거래량 모두 높은 수준 유지해
비트코인 시세는 거래소 코인레일과 빗썸이 연이어 해킹 피해를 당하며 700만원 선까지 주저 앉았다. 게다가 지난 22일 일본 금융청이 6개 거래소에 업무개선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까지 전해지자 700만원 선마저 붕괴됐다.
이날 업무개선 명령을 받은 거래소 중에서는 일본 내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 거래가 이뤄지는 비트플라이어(bitFlyer) 등이 포함돼 큰 혼란을 야기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캘리 CEO는 “1년 전 지금 시점에서 비트코인은 2500달러(약 280만원) 내외 가격에 불과했다”며 “반면 지금 거래량은 작년 11월 수준을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과거 시점과 비교해봤을 때 시세와 거래량 모두 높은 상태를 유지 중이라는 취지다.
일본 금융청의 업무개선 명령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는 악재가 될 수도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 봤을 땐 거래소들을 더욱 번창하게 만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업계 종사자들 역시 비슷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세계 8위 시가총액을 지닌 가상화폐(암호화폐) 카르다노(ADA)의 공동설립자 찰스 호스킨스는 지난 21일 트위터를 통해 “결국 월가에서 수십조 달러의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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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하 한경닷컴 객원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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